베스핀글로벌, 서비스 전면개편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했다.
KB국민카드는 '데이터 3법' 시행에 맞춰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를 마이데이터 PFM(개인자산관리) 서비스로 전면 개편했다. 자산 관리, 소비 분석, 고객별 혜택 등 개인 맞춤 서비스를 강화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138개 금융기관의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정보 금융자산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리브메이트에서 금융자산 정보를 한번에 조회하고 관리하면서 자산현황을 더욱 간편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용했다. 구축 이후 성능 테스트 결과 적정 부하 상황에서 평균 3초 이내의 성능을 만족하고, 기존 환경의 성능보다 3.6배 향상되었다. 전 금융사의 금융거래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고객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을 고려해 시스템 구조를 설계했다.
특히, 기존 시스템 환경을 AWS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했다. 이는 코어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한 금융권 최초의 사례라는 게 베스핀글로벌 측의 설명이다.
KB국민카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상품 추천, 상품 광고 등 신규 수익모델을 창출할 기반도 마련했다. 또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호정 베스핀글로벌 공공금융사업부문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IT환경 구축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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