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글래스 체험기] "88그램 초경량 `AR 글래스`로 실감 영상"](http://contents.dt.co.kr/images/202008/2020081102109931054003[1].jpg "[AR글래스 체험기] \"88그램 초경량 `AR 글래스`로 실감 영상\"")
LG유플러스가 오는 21일 전 세계 최초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5G AR 글래스(안경)'을 출시한다. 그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이 기업 등을 대상으로 AR(증강현실) 글래스를 출시했던 사례는 있지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내놓는 것은 최초이다. LG유플러스의 'U+리얼글래스'를 1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체험해봤다.
우선 기기를 작동하기 위해 머리에 착용해야 하는 'AR헤드셋'의 편의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얼굴 절반을 가리는 VR(가상현실) 전용 기기인 HMD(Head Mounted Display)과 달리, 작고 가벼운 것이 큰 장점이다. 실제 이 헤드셋의 무게는 88g에 불과했다. 일반 안경의 무게인 30~50g과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 특히 기존 HMD가 얼굴을 짓누르는 특유의 압박감 때문에 오랫동안 영상 시청을 하기가 어려웠던 반면, 해당 헤드셋은 일반 안경을 쓰는 듯한 느낌으로 오랫동안 영상시청이 가능했다.
각종 영상 콘텐츠를 실제 바로 앞에서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U+리얼글래스를 착용하고 구현되는 화면은 마치 프로젝터를 통해 만들어진 개인 영화관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U+리얼글래스는 360도 시야각을 확보한 상태에서 100인치 이상까지 확장 가능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크기와 각도를 잘 맞추면 AR로 구현된 아이돌과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같은 화면 속에서 인터넷, 게임, 영화 등 3개의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스마트 폰을 통해 동시에 3개의 앱을 구동할 수 있다. 유튜브를 시청하며 친구와 SNS로 대화하고, 영상회의를 하면서 메모 앱에 기록할 수도 있다. 예컨대 유튜브를 통해 싹쓰리 영상을 보고 있는 가운데, 멤버 중 한 명인 린다G의 이력을 네이버와 같은 검색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린다G의 이력을 카카오와 같은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친구나 지인 등과 공유할 수 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체험 시 사용했던 기기의 경우 발열 현상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제 출고될 제품은 발열 부분도 좀 더 보안된 제품"이라 면서 "배터리가 30%남으면 자동적으로 기기의 작동을 멈추는 메시지 등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AR글래스 체험기] "88그램 초경량 `AR 글래스`로 실감 영상"](http://contents.dt.co.kr/images/202008/2020081102109931054003[2].jpg "[AR글래스 체험기] \"88그램 초경량 `AR 글래스`로 실감 영상\"")
![[AR글래스 체험기] "88그램 초경량 `AR 글래스`로 실감 영상"](http://contents.dt.co.kr/images/202008/2020081102109931054003[3].jpg "[AR글래스 체험기] \"88그램 초경량 `AR 글래스`로 실감 영상\"")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