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 ‘데이터 스크래핑’ 관련 미·일 등 해외 특허 취득
쿠콘 제공
쿠콘은 대표적인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 중 하나인 '스크립트 엔진을 이용한 데이터 스크래핑'에 대해 지난 7월 열린 제14회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전자·IT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작년 국내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최근 미국·일본 특허등록도 완료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에서 '스크래핑을 이용한 이체' 기술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 자금 이체를 핀테크 서비스에서 스크래핑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뱅킹 앱에서만 가능했던 이체 서비스를 일본 내 핀테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금융기관과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 토스, 보맵 같은 핀테크 기업들도 쿠콘의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8200만 명이 이용하는 라인도 일본에서 쿠콘 기술을 탑재해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인 가계부를 통해 개인자산 정보를 한번에 확인하게 해 준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20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력이 글로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마이데이터, 간편결제, 사무 자동화에 필요한 정보를 200여 종의 API로 제공한다. 현재 30여개 국, 2500여개 기관으로부터 수집·연결하는 5만여 종의 정보와 지급결제 서비스를 API 플랫폼 쿠콘닷넷을 통해 선보인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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