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7월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94조556억원이었다.
이는 전달보다 2조201억원(2.2%) 는 수치다. 지난해 말보다 무려 13조6024억원(16.9%)이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전월 대비 전세대출 증가폭은 올해 2월 2조7034억 원을 기록했다. 확인되는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대치였다.
전월 대비 월별 증가폭은 3월들어 2조2051억 원으로 줄었다. 이어 4월에는 2조135억원으로 줄더니 5월에는 드디어 1조4615억원으로 1조 원대로 떨어지면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 6월에도 전월대비 월별 전세대출 증가폭은 1조7363억 원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2조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전세대출의 올해 7월까지 증가폭은 약 14조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과 후속 대책으로 고가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주택 매매 수요가 감소하고 전세 수요가 늘었고,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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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부동산 대책 실행을 위한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이른바 '부동산 3법'과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전월세신고법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5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 매물 정보란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