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집콕’하며 쓸어 담았다…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올해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37조원 규모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줄이며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등 온라인에서 상품을 쓸어 담은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문화·레저 등은 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쪼그라들어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거래액은 37조461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액 기준 지난 2001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상품군별로 음식서비스가 73.8%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졌고, 생활용품(41.1%), 음·식료품(38.7%) 등이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가전·전자·통신기기(12.1%), 음·식료품(11.9%), 의복(10.3%) 순이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80.1%), 여행 및 교통서비스(-62.2%) 등의 구매는 급감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줄고 실내 생활이 늘면서 문화와 레저, 여행, 항공권 등의 매출이 준 반면, 배달음식과 음·식료품이나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났다"고 말했다.

6월만 놓고 보면 작년 같은 달보다 19.5% 늘어난 12조6711억원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스마트폰 등에서 이뤄지는 모바일쇼핑은 22.8% 증가한 8조4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온라인쇼핑의 66.8%에 해당한다.

상품군별 추세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됐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81.8%)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57.8%) 등이 큰 폭으로 줄었고, 음식서비스(61.5%), 생활용품(48.9%), 음·식료품(39.4%) 등은 늘었다. 양 과장은 "문화·레저·여행은 많이 감소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점차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전월인 5월과 비교해서는 9.2%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외출을 자제하던 사회 분위기가 조금씩 완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줄어든 1조2738억원이다. 집계 이래 첫 감소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에서 우리 화장품과 의류를 덜 사들인 여파와 함께 면세점 판매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액수는 2.8% 늘어난 9145억원에 그쳤다. 18분기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해외 직접 구매액 기준 미국이 3832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감소했고, 중국은 2327억원으로 39.4% 급증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코로나에 ‘집콕’하며 쓸어 담았다…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통계청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