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관 이전·유휴부지 활용 신규택지 3만3000호 공급

태릉CC 골프장 주택 1만호 건립
용산 캠프킴 부지엔 3100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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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관 이전·유휴부지 활용 신규택지 3만3000호 공급
정부가 서울 용산구 옛 미군기지 캠프킴을 주택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중 반환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4일 공급부지로 선정된 서울 용산구 캠프킴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정부가 태릉CC 골프장, 용산 캠프킴 등 서울시 군(軍) 부지를 비롯해 과천정부청사 등 공기관 이전부지와 유휴부지 등 신규 택지를 활용해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3만3000호를 공급키로 했다.

우선 정부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83만㎡ 부지 규모의 태릉CC 골프장을 택지로 개발해 주택 1만호를 공급키로 했다. 태릉CC는 1966년 개장한 군 전용 골프장으로, 정부가 수년 전부터 국방부와 택지 공급을 위해 협의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하다 이번에 전격 택지 개발을 확정했다.

정부는 자급자족 기능을 위해 업무와 상업 시설을 비롯해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고, 교통혼잡에 대응하기 위해 화랑로 확장, 북부간선도로 묵동IC에서 신내IC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 경춘선 열차 추가 투입, 갈매역과 화랑대역 등 인근 지하철을 연계한 BRT(대중버스교통) 신설 등 광역교통 개선책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또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근처에 있는 용산 캠프킴 부지도 택지로 개발해 3100호를 공급한다. 캠프킴 부지는 주한미군 이전으로 반환이 이뤄지면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이전과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6200호를 공급한다. 정부 과천청사 일대 부지를 택지로 개발해 4000호를 공급하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 부지에 1000호를 공급한다. 또 서초동 국립외교원 유휴 부지(600호), 강남구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200호) 등 서울 강남권 주택 공급안이 포함됐다.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는 잠실 마이스(MICE) 개발과 연계해 용도 전환을 추후 검토키로 했다.

LH와 SH 등 공공기관이 매각할 부지에는 4500호를 공급한다. 상암DMC 미매각 부지(2000가구), SH 서울 마곡 미매각 부지(1200가구), 천왕 미매각 부지(400가구), LH 여의도 부지(300가구) 등이다.

정부는 특히 과천청사 일대,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등 정부 소유 부지에 짓는 주택은 최대한 청년과 신혼부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후 우체국이나 공공청사 등을 주택과 복합 개발하는 공공시설 복합개발 방식으로 65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서울 퇴계로5가 등 노후 우체국 복합개발로 1000가구, 서울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개발로 3500가구, 면목동 행정타운 개발로 1000가구, 구로구 시립도서관 개발로 300가구 등이 대상 사업지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5·6대책 등에 포함됐지만, 사전협의 등으로 부지가 공개되지 않았던 노량진 역사 등도 고밀도 개발을 통해 공공주택과 편의시설을 단계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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