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점유율 엔씨-넥슨-넷마블順
평균 사용시간 리니지M·2M 1·2위
평균 사용시간 리니지M·2M 1·2위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코로나19 시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평정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에서는 넥슨이, 게임 시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시장을 최고 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모바일 게임의 강자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형제를 앞세워 수성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넥슨은 자사의 전통적인 IP(지식재산권)인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연' 등을 활용한 복고풍의 모바일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 나라:연' 출시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를 위협하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를 앞세운 엔씨소프트와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등 자체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넥슨의 기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은 그동안 모바일 게임의 양강 체제로 굳어졌던 리니지 시리즈에 균열을 내며 매출 2위로 올라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엔씨소프트가 3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넥슨이 5.8%, 넷마블이 4.6%, 웹젠이 3.8% 순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1인 평균 사용시간은 엔씨의 리니지 형제(리니지M·리지니2M)가 독보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안드로이드 OS 기준 엔씨의 리니지2M이 1인 평균 9.8시간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리니지M이 8시간을 기록하며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웹젠의 '뮤 아크엔젤'이 6시간,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과 넥슨의 바람의 나라:연이 동일하게 5.6시간으로 5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에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안드로이드 OS 기준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106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오위즈의 '피망 뉴맞고'가 46만으로 2위,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45만으로 3위,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이 37만으로 4위,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34만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넥슨이 지난달 15일 선보인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은 출시 일주일 만에 모바일 게임 매출 2위로 올라서며, 상위권으로 꼽히던 리지니2M을 밀어내는 양상을 보였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의 돌풍의 선봉에는 20대 남성들이 포진하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안드로이드OS 기준 바람의나라:연 사용자 구성을 보면 20대 남성이 29.5%, 20대 여성이 12.6%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남성 19.7%, 30대 여성 9.9%, 40대 여성 6.5%, 40대 남성 5.6%의 순서를 기록했다. 바람의나라:연의 이용자들이 중복으로 사용하는 게임 앱으로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7.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전투'가 6.7%, 111퍼센트의 '랜덤 다이스'가 4.5%, 릴리스 게임즈의 'AFK아레나'가 4.4%,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 4%를 기록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