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카트라이더 등 인기
엔씨, 리니지 형제 '장기 흥행'
넷마블, A3 매출 기대이상 성적
엔씨, 리니지 형제 '장기 흥행'
넷마블, A3 매출 기대이상 성적
각 사 취합
'3N'으로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 빅3가 코로나19 사태에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게임이 언택트(비대면) 시대 대표적인 콘텐츠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특히 기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게임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6일 2분기 실적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매출액 590억~640억엔(6710억~7278억원), 영업이익은 219억~262억엔(2490억~29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매출 5712억원과 영업이익 1377억원과 비교해 모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가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모바일(FIFA MOBILE)' 역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를 앞두면서 3분기 실적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 진행되는 엔씨소프트의 실적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970억원~6320억원, 영업이익 2130억원~254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53.8%, 64%~96.7% 급등한 수치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실적 상승세는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게임인 '리니지 형제'(리니지M·리니지2M)의 장기 흥행 덕분이다. 리니지 형제는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리니지M)과 3위(리니지2M) 등을 지키며 실적개선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엔씨의 히트 IP(지식재산권)인 '블레이드앤소울'을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2'의 연내 출시와 리니지2M 등의 해외 출시 등을 앞두고 있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넷마블도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 2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5983억원~6061억원, 영업이익 591~7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7~15.18%, 78%~113.8% 급등한 수치다.
지난 3월 선보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일곱개의대죄' 글로벌 출시와 같은 달 12일 출시된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Still Alive(이하, A3)'가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A3는 출시 이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매출 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같은 달 전 세계에서 선보인 일곱 개의 대죄 역시 앱스토어 기준 63개국, 구글플레이 기준 82개국에서 매출 순위 상위 100위 권에 진입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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