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경제충격에 `보험해지·온라인보험` 관심 급증

급격한 경기둔화로 보험해지 확대 가능성 높아
40대 후반 장년층 보험해지 관심 높아
온라인보험 등 비대면채널 선호도 지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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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로 보험해지와 보험료 납입유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40대 후반 장년층의 경우 보험해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험연구원의 코로나19로 인한 개인보험 소비자 수요 변화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험 해지' 검색어는 서서히 상승해 지난달에도 2019년 수준으로 낮아지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보험해지와 관련된 검색어 중 보험료 납입 유예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경제충격에 `보험해지·온라인보험` 관심 급증
출처=보험연구원

재무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보험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부담을 경감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보험약관대출, 보험료 감액, 보험료 납입유예 등의 방법이 있다. 보험약관대출에 대한 검색은 올 초까지 상승하다가 보험해지 검색량이 급증한 3월 이후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검색포털 중 검색어별 검색량 추이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 데이터 랩의 검색량 추이를 보면 '보험해지' 관련 검색어는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급격한 경기둔화로 보험가입자들은 해지를 확대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험해지에 대한 검색량은 미국과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크게 확산됐다. 구글 트렌드를 보면 올 3월경부터 보험해지 관련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이들 국가에서는 3월 이후 보험해지 관련 검색어가 2019년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아 일시적인 현상으로 추측된다.

온라인보험·다이렉트 보험 등 비대면 보험에도 관심이 쏠렸다. '온라인보험'과 '다이렉트보험' 검색량 추이를 보면 코로나가 확산된 3월경부터 소폭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은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은 설계사와 같은 대면 채널보다 비대면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을 것이라고 보험연구원은 분석했다.

상품별 검색량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보험과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지속성은 크지 않았다. 변액보험을 종목별로 살펴본 결과 변액연금 검색량 증가가 변액종신 검색량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변액유니버셜, 변액CI등의 검색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 보험연구원 측은 "코로나로 국내 주식 시장의 큰 폭 하락 이후 반등 국면에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지만 관심도 변화가 지속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는 개인보험 수요의 결과로 나타나는 실적 데이터 뿐만 아니라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의 태도·의식변화를 간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보험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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