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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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제치고 1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의 무역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판매량을 확대해나갔다.

특히 중국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이 화웨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다. 중국 시장의 회복세에 지난해 62%였던 중국 시장 비중을 71%로 늘렸으며 중국 내 점유율도 47%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높은 지역인 중남미, 인도, 미국, 유럽 등이 팬데믹 및 락다운으로 침체하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다만 화웨이가 1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스마트폰 재고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다른 지역들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화웨이가 1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 결과 코로나19는 1분기 스마트폰 시장보다 2분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회복세를 보인 중국시장은 2분기 글로벌 시장의 31%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대비 85%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바룬 미스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2분기 들어 매월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고 6월은 전월 대비 34%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따"며 "락다운이 해제된 인도 시장은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수요로 인해 6월에는 전년 수준을 회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시장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해 7%였던 5G 스마트폰의 비중은 올해 11%로 늘어났다. 5G 스마트폰 판매의 약 75%는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는 중국 통신사들이 매력적인 5G 통신 요금제를 내놓고 있고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중저가의 5G의 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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