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따라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철도 개통 수혜지역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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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따라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철도 개통 수혜지역 `눈길`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

신규 철도 노선이 개통되는 수도권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철도 개통은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주요 호재로 꼽히는데, 특히 기존에 철도 노선이 없었던 지역은 철도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부동산 분위기가 반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개통된 김포도시철도가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된 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졌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김포시에 철도가 개통되면서 수혜 단지들은 단기간에 완판되는 등 인기다. 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김포시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18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6억6,500만원에 거래돼 김포도시철도 개통 직전인 지난해 8월 같은 평형이 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원 이상 올랐다.

올해 개통을 앞둔 철도 노선 인근 수혜 단지도 마찬가지다. 다음달 개통을 앞둔 하남선 1단계 사업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의 경우 개통 시 미사역(예정)에서 천호역까지 15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노선의 수혜 단지인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 골든 센트로('14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9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같은 평형이 7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5,000만원 오른 셈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철도 개통은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권을 확대시키는 호재이기 때문에 집값에 높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교통이 편리해질 경우 인구 유입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광역교통 2030'을 통해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철도망을 2배로 확충할 예정이며, 기존 광역철도 노선을 개량해 급행 운행을 실시하고 인덕원~동탄 등 신설 노선도 급행으로 건설해 급행 운행비율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황이 이렇자 철도 개통 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례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있다. 이 노선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동탄신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GTX, SRT, 신분당선, 분당선 등과 환승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 노선의 수혜단지로 올해 5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분양한 G사의 신규 단지는 1순위 평균 7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은 8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반월나노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으로 이 노선을 통해 GTX-A노선 동탄역(예정)을 3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노선들이 개통되면 단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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