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업유통망·사업경험 활용
신시장 개척 종합상사 역할 기대
신시장 개척 종합상사 역할 기대
동양시스템즈 제공
동양시스템즈(대표 최장림·사진)가 포시에스, 알서포트, 비아이매트릭스 등 국내 SW(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하고 'K-SW' 수출에 나선다. 참여기업들은 30일 출범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협업에 착수했다.
동양시스템즈는 국내에서 검증된 전문 기술 솔루션들을 자사 해외 영업·유통망을 통해 판매해 수출을 돕고 관련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밸류앤포스, 선재소프트, 알투비, 엑셈, 엑스소프트, 엠엘소프트, 이노티움도 연합체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30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출범행사를 진행하고 수출 의지를 다졌다.
동양그룹 IT서비스 회사였던 동양시스템즈는 지난 5월 항만해운 IT솔루션 분야 전문가인 최장림 전 싸이버로지텍 대표가 오너 겸 CEO로 취임했다. 최장림 대표는 이달 10일 사명을 동양네트웍스에서 동양시스템즈로 변경하고, 싸이버로지텍에서 쌓은 30년간의 해외 네트워크와 동양시스템즈의 금융IT 솔루션 저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산업 1위 SW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그러면서 국산 SW를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K-SW 종합상사'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자사 해외 영업·유통망과 사업경험을 활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솔루션과 자사 금융SW를 동반 수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장림 동양시스템즈 대표는 "국내 SW는 해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만큼 우수하지만 그동안 기업들이 국내 사업에만 주력하고 해외진출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제 동양시스템즈가 먼저 해외로 가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인프라를 국내 SW기업들과 같이 활용해 더 큰 성장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