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경영 집중한 `삼성카드`… 1년새 당기순익 54% 증가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삼성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인한 실적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마케팅 비용 감소 등 비용절감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28일 삼성카드는 2분기 당기순이익 11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716억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작년과 비교해 54.2%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8% 는 14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80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2분기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어난 2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익 증가에 대해 삼성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만큼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여행, 놀이시설, 영화관 매출이 줄고 이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급감하면서 이익으로 쌓였다. 삼성카드는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 덕분"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업종, 면세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이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총 취급고(매출)는 61조28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든 60조5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법인 구매카드 이용금액을 축소하면서 법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드사업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취급고가 51조372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단기 카드대출인 금융부문은 8조6153억원, 선불·체크카드는 5219억원을 차지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182억원이다. 한편 삼성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지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카드는 "하반기는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이 높고, 결제대금 청구 유예 및 대출금 상환 유예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리스크 증가가 우려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