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기적같은 선방…반등에 총력 기울여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어두운 마이너스 역성장의 터널을 벗어나 성장을 반등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각종 경제지표들도 2분기를 저점으로 6, 7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지금부터가 본격적으로 경제 반등을 이뤄낼 적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대침체 속에서 우리 경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OECD 국가들이 매우 큰 폭으로 성장이 후퇴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기적 같은 선방의 결과였다"며 "그러나 경쟁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것이 국민의 삶에 위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에 이어 대한민국 동행세일 효과로 비대면 판매는 물론 전통시장과 동네가게, 백화점 등 전 부분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선 여객 수요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주요 여행지의 숙박 예약이 어려워지는 등 국내 관광도 서서히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 또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의 시간이 되면서도 내수 활력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의 감소가 경제 회복의 가장 큰 제약인데, 7월 들어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우리의 강점인 시스템반도체, OLED, 휴대폰 부분품 등은 수출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친환경 미래 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도 좋은 흐름"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도 경기 반등을 뒷받침하는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와 저탄소 경제, 포용국가로 대전환하는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로 위기 극복과 성장 회복에 힘을 더해 나가겠다"며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경제 반등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서아프키라 베냉 해역에서 피랍됐던 선원 5명을 1달 만에 무사히 석방한 것과 이라크 기업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를 국내로 데려온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국민 안전과 보호에 최우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며칠 전 군용기를 이라크에 급파해 기업의 건설현장에 종사하던 한국 노동자 293명을 국내에 모셔왔다. 이라크의 코로나 확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그분들 가운데 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하였으나 귀국자 전원이 안전하게 격리돼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감염을 유발할 위험은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부산지역에서 최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른 점을 의식한 듯 "장마철 호우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재산상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며 "집중호우가 내린 지역에서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정부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