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부가 출자 늘리는 것 관련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즉답 피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 및 보건 대응 과정에 있어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빌 게이츠 이사장이 문 대통령에게 지난 21일 서한을 보내왔다.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200만 달러를 기여 중이며, 오는 2021년~2025년까지 3000만 달러 기여입장을 표명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서 우리 측이 세계 백신 연합에 기여 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우리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공동조성한 라이트 펀드의 출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고 했다. 라이트 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2018년 7월 보건복지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500억 원 공동출자로 설립된 민관협력 비영리 재단으로, 한국 정부는 5년간 250억원을 출자했고, 게이츠 재단은 나머지 250억원 가운데 1/2을 출자했다.
윤 부대변인은 "게이츠 이사장이 특히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 19 백신 연구개발비 지원한 SK 바이오 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 백신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개발한 백신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또한 게이츠 이사장이 서한에서 최근 김정숙 여사가 백신 연구와 관련해 한국 명예 회장에 추대된 것을 축하하면서 코로나 19 치료와 백신의 공평하고 공정한 세계적 연대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게이츠 이사장의 서한의 내용 중 라이트 펀드의 규모를 늘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검토해본 뒤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출자 늘리는 것 관련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말하겠다"며 "정부가 어찌할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빌 게이츠 이사장이 문 대통령에게 지난 21일 서한을 보내왔다.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200만 달러를 기여 중이며, 오는 2021년~2025년까지 3000만 달러 기여입장을 표명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서 우리 측이 세계 백신 연합에 기여 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우리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공동조성한 라이트 펀드의 출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고 했다. 라이트 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2018년 7월 보건복지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500억 원 공동출자로 설립된 민관협력 비영리 재단으로, 한국 정부는 5년간 250억원을 출자했고, 게이츠 재단은 나머지 250억원 가운데 1/2을 출자했다.
윤 부대변인은 "게이츠 이사장이 특히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 19 백신 연구개발비 지원한 SK 바이오 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 백신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개발한 백신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또한 게이츠 이사장이 서한에서 최근 김정숙 여사가 백신 연구와 관련해 한국 명예 회장에 추대된 것을 축하하면서 코로나 19 치료와 백신의 공평하고 공정한 세계적 연대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게이츠 이사장의 서한의 내용 중 라이트 펀드의 규모를 늘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검토해본 뒤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출자 늘리는 것 관련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말하겠다"며 "정부가 어찌할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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