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00원 중간배당 결정
"주주환원 정책 유지 차원, 하나은행은 배당 안해"
은행 자금공급능력 유지하면서 주주친화정책 유지
"주주환원 정책 유지 차원, 하나은행은 배당 안해"
은행 자금공급능력 유지하면서 주주친화정책 유지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하나금융그룹이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도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은 중간배당을 하지 않아 당국의 배당 자제 요청을 수용하는 묘수를 찾아냈다.
하나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증가에도 전년과 동일한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유지했다. 중간배당 예상비용은 약 1460억원으로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하는 금액은 900억원 규모다.
하나금융은 2005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중간배당을 해 왔다. 최근 4년간 2016년 1주당 250원(총배당액 약 740억원), 2017년 300원(888억원), 2018년 400원(1200억원), 2019년 500원(1499억원)으로 배당금도 매년 늘려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과 비은행 부문 호조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고자 고민 끝에 중간배당을 하는 것"이라며 "은행의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도록 하나은행은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6876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46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1억원(11.6%)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져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달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은행이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배당 자제를 당부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지난 4월 금융권에 배당을 자제하고 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쌓을 것을 주문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하나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증가에도 전년과 동일한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유지했다. 중간배당 예상비용은 약 1460억원으로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하는 금액은 900억원 규모다.
하나금융은 2005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중간배당을 해 왔다. 최근 4년간 2016년 1주당 250원(총배당액 약 740억원), 2017년 300원(888억원), 2018년 400원(1200억원), 2019년 500원(1499억원)으로 배당금도 매년 늘려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과 비은행 부문 호조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고자 고민 끝에 중간배당을 하는 것"이라며 "은행의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도록 하나은행은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6876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46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1억원(11.6%)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져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달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은행이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배당 자제를 당부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지난 4월 금융권에 배당을 자제하고 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쌓을 것을 주문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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