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메드,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기술 개발 과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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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임메드(대표이사 신재원)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불면증(insomnia) 및 연관 스트레스 개선 디지털치료제 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2023년까지 약 4년간 정부 출연금은 총 28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에임메드 DTx.팀과 서울대병원 이유진 교수, 고려대안암병원 이헌정 교수, 삼성서울병원 김석주 교수 팀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된다.

에임메드는 1999년 설립된 헬스케어 기업으로 현재 보험사 고객과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 기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을 기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React, Recover, hello Mind Care) 사업을 런칭하고 있으며, 의료기기소프트웨어(Software as a Medical Device, SaMD) 사업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에 따라 2019년 첫번째 프로젝트로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ADHD)을 위한 게임형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시작하였고, 연내 임상시험 돌입 및 2023년 국내 식약처 허가와 이후 미국 FDA 허가를 목표로 디지털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디지털치료제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를 검증하고 규제기관의 인허가를 거쳐 의사의 처방을 통해 환자에게 제공된다. 2017년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약물중독 치료 모바일 앱 '리셋(reSET)'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불면증에서는 유럽 CE인증을 받은 빅헬스(Big Health)의 '슬리피오(sleepio)'와 최근 FDA 허가를 받은 페어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솜리스트(somryst)'가 세계 시장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과제는 웨어러블 기기에 생체 데이터를 연동하여 불면증을 치료하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도 OECD 통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24시간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국내 시장의 잠재적 규모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수면 부족은 집중력 장애, 성기능 장애, 인지능력 저하, 고혈압, 부정맥, 당뇨, 비만 등의 이차성 질환을 야기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1조원에 달한다.

전세계 임상진료지침에 따른 불면증의 표준 치료 방법은 인지행동치료이지만 진료환경의 한계와 저수가 문제로 인해 현재 불면증 환자의 95%는 약물치료만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약물 과다처방으로 인한 의약품 비용 증가와 오남용, 의존성 문제를 야기한다. 인지행동치료를 디지털치료제로 구현하면 이러한 진료환경과 수가 문제, 약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환자의 증상을 정량화할 수 있고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한 현재 생활패턴에 맞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본 기술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는 것이 에임메드의 생각이다.

에임메드,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기술 개발 과제 최종 선정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서비스 도식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에임메드의 디지털치료제 사업을 총괄하는 김수진 본부장은 "본사는 본 과제를 통해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한 후, 2021년부터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를 진행해 높은 수준의 효과성 및 안전성 근거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5년 국내 식약처와 미 FDA의 허가를 받아 실제 의료 현장에서 본 디지털치료제가 사용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 말했다.

또한 "불면증은 디지털 치료제의 대상으로 삼기에 가장 적합한 질환이다. 본사는 웨어러블 데이터와의 연동을 통하여 자체적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동시에, 환자 별 맞춤형 모듈을 개발하는 차별성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본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통해 현재 불면증 치료 환경의 한계를 개선하고 더 많은 불면증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제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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