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3차추경으로 50억 확보
특허청은 코로나19 대응기술 개발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 동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공공연구기관에 'IP-R&D 전략'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IP-R&D 전략은 R&D 기획 단계부터 특허정보 분석을 통해 최적의 R&D 방향 설정으로 우수 특허 창출을 돕는다. 특허청은 3차 추경으로 확보한 50억원을 들여 72개 과제를 지원한다.
우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진단·방역기술 등 코로나19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기관에 IP-R&D 전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선도기업이 구축한 특허 장벽을 치밀하게 분석해 향후 개발되는 약물이 특허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돕는다. 또 기존 감염병에 관한 약물이나 치료방법 등의 특허를 분석해 코로나19 치료제나 치료방법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감염병 전파 방지와 환자 처치를 위한 방역물품과 의료기기 등에 대한 핵심특허 창출 전략도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디지털화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관련 혁신기술 선점을 돕는 연구개발에도 IP-R&D 전략을 지원한다.특허청은 특허전략 전문가와 특허분석기관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특허 빅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장벽 특허 대응전략과 최적의 R&D 방향, 우수특허 확보방안 등 종합적인 R&D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덕원 특허청 산업재산창출전략팀 한덕원 과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백신·치료제가 IP-R&D 전략을 통해 조기에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14∼2018년) IP-R&D 전략을 지원받은 연구개발 과제는 미지원 과제에 비해 우수특허·해외특허 등 질적 특허 성과는 1.7∼3.1배, 특허 이전율은 1.5배, 기술이전 계약당 기술료는 3.8배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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