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제리 맥과이어'로 잘 알려진 미국 여배우 켈리 프레스턴(사진)이 12일(현지시간) 유방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고인의 남편인 유명 배우 존 트라볼타(66)는 전날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내 아름다운 아내 켈리가 2년에 걸친 유방암과의 싸움에서 졌다는 사실을 여러분께 알린다"고 밝혔다.
트라볼타는 "켈리의 삶과 사랑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엄마를 잃은 아이들을 위해 당분간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본명이 켈리 카말렐레후아 스미스인 고인은 1962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나 1985년 로맨틱코미디 '미스치프'로 데뷔하고 청춘영화 '시크릿 어드마이어러'에도 출연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대니 드비토 주연의 코미디영화 '트윈스'로 유명세를 탄 프레스턴은 '제리 맥과이어'에서 톰 크루즈의 약혼녀 에이버리 비숍 역으로 출연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18년 남편과 함께 출연한 영화 '고티'가 그의 유작이 됐다. 트라볼타가 마피아 보스로 나왔고 프레스턴이 극중에서도 부인 역할을 맡았다.두 사람은 1988년 영화 '디 엑스퍼츠'에서 처음 만나 1991년 결혼했다. 아들 2명과 딸 1명을 낳았으나, 큰아들인 제트는 지난 2009년 16세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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