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롯데마트는 잠실점 델리 매장이 '밀 시그니쳐 스토어'라는 새로운 컨셉트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치킨과 초밥 등 델리 식품에서 한식과 양식, 중식, 디저트로 메뉴를 다양화하는 등 '집밥'을 대체할 수 있는 코너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밀 시그니쳐 스토어는 문새 짬뽕탕·BBQ폭립·꿔바로우·숙지황 닭갈비·녹차 티라미수 등 과거 대형마트 델리 코너에서 볼 수 없었던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제품을 담는 용기도 각 요리별 조리 방식에 맞게 제작해 효율성을 높였다. 시그니쳐 부대찌개와 어새우짬뽕탕 등 찌개류는 다른 용기로 옮겨 사용 할 필요 없이 구입한 용기에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다. 특히 밀 시그니쳐 스토어를 운영하는 잠실점은 인근 2㎞내 주문 상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바로 배송' 도입 점포여서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가 새로운 형태의 조리 코너를 선보이는 것은 최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며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가 2017년 2조7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63% 신장했으며, 2022년에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마트는 밀 시그니쳐 스토어를 잠실점을 시작으로 추후 중계점과 광교점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밀혁신부문장은 "집밥의 자연스러운 대체를 위해 고객들이 매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델리 코너를 리뉴얼해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에도 '가정간편식'하면 롯데마트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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