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에 ‘중의학’ 활용하는 中 vs ‘한의학’ 못 쓰는 韓

한의학연, 中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80% 이상 중의약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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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22개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 중 80% 이상이 중의약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코로나19 방역에 전혀 활용되지 않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대응 관련 정부 정책에 한의학 도입을 제안하기 위해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중의약 동향 보고서'를 펴냈다고 8일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2000년대 초 사스 유행 때 중의약을 통한 치료 성공 사례를 토대로 자국의 전통의학인 중의학을 적극 활용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혼용해 써 오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17일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85.2%(6만107명)가 중의약 치료를 받았고, 2월 29일 기준 중국 22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80% 이상도 중의약의 도움을 받았다.

보고서에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의약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특히 허가규제, 건강보험 등 제도·정책적 대응과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을 토대로 실제 환자 대상 중의약 활용 정도와 건강 개선 정도 결과를 수록했다.

또한 코로나19에 사용된 마행석감탕, 선백승기탕, 승강산 등의 중의약 치료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화습패독과립과 청폐배독탕, 연화청온캡슐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중의약 기반의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권오민 한의학연 글로벌전략부장은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응에 전통의학을 가장 활발히 활용하는 중국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결과"라며 "앞으로 한의학이 신종 감염병에 따른 국가 방역체계에 적극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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