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은 3위, 한계단 상승
평가대상 8개 제품군 모두 생산
건조기·월오븐 '최고등급' 받아
드럼·통돌이 세탁속도 호평도
평가대상 8개 제품군 모두 생산
건조기·월오븐 '최고등급' 받아
드럼·통돌이 세탁속도 호평도
LG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종합가전 브랜드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27개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올해 가전제품 브랜드 신뢰성 순위에서 LG전자를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4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숫자다.
종합가전업체로 보면 LG전자는 전 세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평가 대상 8개 제품군을 모두 생산하고 있는 반면 신뢰성 순위 종합 1위인 스피드퀸은 세탁기와 건조기만 갖춘 업체다. 2위 밀레도 대상 품목 중 레인지와 전자레인지는 생산하지 않는다.
컨슈머리포트는 2009년부터 2019년 사이 회원들이 구매한 59만2000개의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5년간 고장률 등을 토대로 신뢰성 순위를 집계했다. 컨슈머리포트가 가전제품의 신뢰성 순위를 발표한 것은 올해가 두번째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LG전자의 건조기와 월오븐 제품은 최고의 신뢰성 등급인 '엑설런트'를 받았다. 건조기와 월오븐을 제외한 다른 품목들 역시 양호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제품과 브랜드의 신뢰성을 5등급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우리가 예측한 신뢰성 순위는 (제품의)성능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다"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에서도 개별 제품의 순위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가전은 미국에서 줄곧 호평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컨슈머리포트가 처음 발표한 '세탁 속도가 가장 빠른 세탁기 순위'에서 LG전자의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900HWA)와 통돌이 세탁기(모델명 WT7900HBA)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세탁기에서 세탁코스를 표준코스로 설정하고 더러워진 의류를 위한 세탁옵션인 강력으로 설정해 세탁물을 깨끗하게 세탁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측정했는데, LG전자의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의 세탁시간이 각각 85분과 70분으로 가장 빨랐다.
또한 LG전자의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500CW)와 통돌이 세탁기(모델명 WT7100CW)는 지난 2월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올해 최고의 세탁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미국의 제품 리뷰 전문 매체인 베스트프로덕츠는 올해 구매할 만한 세탁기 가운데 LG전자의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900HWA)를 최고의 세탁기로 추천했다.
지난 5월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1~2위를 LG전자 제품이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의 브랜드 신뢰성 점수가 매우 높아 추천 목록의 상위권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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