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코로나 확진자와 악수한 뒤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차단을 위해 자가격리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오 의원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사를 받았다. 특히 오 의원이 확진자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일 이낙연 민주당 의원 등이 격리에 들어가고 3차 추경 표결도 늦춰지는 등 혼선을 겪었다.
오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록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바 있기에 자발적으로 14일 동안 자가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 의원은 3일 자신과 접촉했던 지역민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모든 일정을 취소한 뒤 여의도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의정부 보건소에서는 제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였으나 CCTV상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음이 확인되었기에 역학조사 결과 능동감시 등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확인해줬다"면서 "하지만 공무상 다수 민원인을 만나는 특성이 있기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2주간 자발적 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