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이노션이 국내외 광고업계 최초로 광고 영상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광고의 효과까지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플랫폼인 '이노 크리에이티브'를 자체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사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가 개발했다. 이는 기존 '감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크리에이티브를 데이터 기술 기반으로 혁신해 광고 크리에이티브 자체를 데이터화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만여편에 달하는 TV 및 디지털 영상 광고들의 영상 데이터, 메타 데이터, 소비자 반응 등의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및 글로벌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광고 영상 내 이미지와 음성들을 텍스트로 변환해 데이터화하는 최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광고 영상을 분석하고 효과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노션은 이 플랫폼을 통해 모든 산업 또는 제품 카테고리 내 광고들의 소구 유형과 모델·소재·배경 등 세부 요소들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카테고리의 모든 브랜드와 차급별 모델의 광고를 경쟁 분석, 시계열 분석, 영향력 분석 등 다양한 분석 모듈을 통해 비교할 수 있다.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수많은 종류의 데이터가 있지만 광고대행업의 핵심 역량인 크리에이티브를 데이터 자산화해야 한다는 목표 하에 개발한 업계 최초의 시도"라며 "이 플랫폼은 광고 본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돼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