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문화산업 기업 지원 정책
美 TF 조직 가이드라인 전달
佛 '페스티벌 긴급대책반' 구성
美 TF 조직 가이드라인 전달
佛 '페스티벌 긴급대책반' 구성
'코로나19 앞에 국경은 없다'
중국과 미국, 프랑스 등 각국 정부와 산업계 등이 콘텐츠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영화 등 대면 콘텐츠 산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정부가 직접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중국 심천시 정부는 지난 4월 문화산업 기업 대상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제16회 중국 국제문화산업박람교역회', '2020 심천 디자인위크' 등 상반기 개최가 무산된 문화행사를 하반기에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것이다. 또 시급, 성급 문화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해당 조건에 맞는 문화산업 단지 조성도 지원키로 했다. 온라인 정보교류, 기능교육 등 공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문화산업 발전 전문 자금' 지원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중국에서는 약 60개의 제작업체가 촬영을 중단하고 100개의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7일 텐센트영상, 아이치이, 유쿠 등 9대 영상산업 메이저 업체들은 '코로나19 기간 중 위축돼 있던 영상산업 정상화 운영 추진 제안서'를 공동으로 발표하기까지 했다.
미국도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영화계와 유관기간 등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정부에 자구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영화산업과 TV산업, 스트리밍 산업은 각 직능단체와 스튜디오의 대표, 의료진, 코로나19 전문가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를 조직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제안서의 주요 내용은 현장에서의 감염통제, 현장 인력에 대한 보호와 지원, 현장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훈련과 교육, 특별한 제작 상황 및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단체들이 합심해 만든 가이드라인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주지사에 전달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관 입장료 수입(박스 오피스)은 5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2% 급감했다. 특히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는 코로나19 사태로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프랑스는 문화부가 지난 4월 6일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2020년 페스티벌 긴급대책반'을 구성했다. 코로나19 관련 다수의 주요 페스티벌의 개최 여부가 7월 중순까지 불가능 한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또 프랑스 내 이동제한 조치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문화 콘텐츠 향유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집에서즐기는문화(#Culturecheznous)"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문화부 산하기관의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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