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 전혀 피해 없다. 하던대로 하시라"…인국공 사태 진화나선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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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태와 관련해 취업준비생에게는 전혀 피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29일 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7년에 노사간 합의를 통해 공항 이용객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분야는 직고용하기로 하고 추진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검색은 안전업무의 핵심이어서 직고용을 하게 된 것이고, 이 자리를 다 공개 채용하게 되면 해고자가 나올 수밖에 없어 정규직화 방안 발표 이전에 온 분들은 간단한 절차만 거쳐 직고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업을 준비해온 분들은 일반직에 응모해 공사 직원이 될 수 있다"며 "보안검색 요원들은 새로운 직군으로 들어가는 분들이라 (일반직과) 길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 정규직화 논란이 불거진 뒤 지난 23일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일주일 만에 26만4884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자는 "정직원 수보다 많은 이들이 정규직 전환이 된다니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은 충격적"이라며 "이곳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은 무슨 죄인가?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게 해주는 게 평등이냐?"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사무 직렬의 경우 토익 만점에 가까워야 고작 서류를 통과할 수 있는 회사에서, 비슷한 스펙을 갖기는커녕 시험도 없이 그냥 다 전환이 공평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전환자 중에는 알바몬 같은 정말 알바로 들어온 사람도 많다"며 " 실제 그들의 단체 카톡에서는 '금방 관두려고 했는데 이득이다. 현직들 대학+공부 5년 난 그냥 벌었다' 등등 이야기가 넘쳐흐른다"고 설명했다. 해당 청원 글에 달린 댓글에는 "이번 정부는 공정, 평등이라는 단어의 개념조차 모르는 것 같다"는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취준생들 전혀 피해 없다. 하던대로 하시라"…인국공 사태 진화나선 김현미
김현미(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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