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1주기 추모글 "친구야, 전화하면 받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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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1주기 추모글 "친구야, 전화하면 받을 듯 한데…"
고(故) 전미선 [사진=메가박스중앙(주) 제공]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동료배우들은 그를 그리워하며 글을 남기고 있다.

배우 서유정은 1주기를 앞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니, 그곳에선 아무것도 아프지 마세요"라며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 쓰며 사람을 대했던 전미선 배우.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히지도 않으며, 기억하겠습니다"고 추모했다.

김나운도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전미선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다.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다"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이어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 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3월 개봉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에서도 고 전미선은 발자취를 남겼다. 해당 영화에= 모녀로 출연한 김소은은 시사회에서 "선생님이 그렇게 떠나신 뒤 마음이 안 좋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전국 순회 공연차 전주에 머무르던 중이었다.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전미선은 이듬해에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태조 왕건' '인어아가씨' '야인시대' '황진이'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로열 패밀리' '해를 품은 달' '돌아온 황금복' '육룡이 나르샤' '구르미 그린 달빛' '미워도 사랑해' '위대한 유혹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에 출연했다.

안방극장뿐 아니라 스크린 활동도 활발했다. 그는 영화 '우리 시대의 사랑' '비상구가 없다'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마더' '수상한 이웃들' '숨바꼭질' '내게 남은 사랑을' '봄이 가도' '나랏말싸미' 등에서 활약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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