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당대표·최고위원 임기분리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분리하는 당헌 개정안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채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주중으로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해 선출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준위에서 개정안이 확정되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에 부의된다.
새 당헌·당규에는 현 당헌 제25조 2항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임기는 다음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로 한다'는 규정 가운데 '다음 전국대의원대회'가 '다음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로 바뀌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현행 당헌대로 전당대회를 치른다면 오는 8월29일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에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이 당선될 경우 당 대표가 7개월짜리 임시직에 그칠 수 있고, 최고위원도 불가피하게 동반 사퇴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는 탓이다.
민주당은 당 대표 궐위로 임시 전당대회를 치르더라도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하지 않도록 당헌·당규를 조정할 생각이다. 당 대표가 사퇴하더라도 최고위원 임기를 보장하도록 바뀌는 것이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개정안이 대권주자들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어 최종 확정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 전 의원은 당 대표 당선 시 대선 출마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으나 이 의원의 경우 당권을 발판삼아 대권으로 가려 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당헌을 개정하면 이 의원은 7개월짜리 임시 당 대표라는 꼬리표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되지만 반대로 '반(反)이낙연계'가 결집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어 당 안팎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 의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된 이후 당권 도전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 기간은 다음 달 22~23일이다. 김미경기자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주중으로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해 선출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준위에서 개정안이 확정되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에 부의된다.
새 당헌·당규에는 현 당헌 제25조 2항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임기는 다음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로 한다'는 규정 가운데 '다음 전국대의원대회'가 '다음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로 바뀌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현행 당헌대로 전당대회를 치른다면 오는 8월29일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에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이 당선될 경우 당 대표가 7개월짜리 임시직에 그칠 수 있고, 최고위원도 불가피하게 동반 사퇴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는 탓이다.
민주당은 당 대표 궐위로 임시 전당대회를 치르더라도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하지 않도록 당헌·당규를 조정할 생각이다. 당 대표가 사퇴하더라도 최고위원 임기를 보장하도록 바뀌는 것이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개정안이 대권주자들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어 최종 확정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 전 의원은 당 대표 당선 시 대선 출마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으나 이 의원의 경우 당권을 발판삼아 대권으로 가려 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당헌을 개정하면 이 의원은 7개월짜리 임시 당 대표라는 꼬리표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되지만 반대로 '반(反)이낙연계'가 결집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어 당 안팎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 의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된 이후 당권 도전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 기간은 다음 달 22~23일이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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