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대만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농산물 식물검역증명서에 컨테이너 번호의 기재 의무가 면제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의무는 지난 2002년 중국산 농산물의 원산지 위장 수출 사건 이후 대만으로 수출되는 모든 한국산 농산물에 적용돼왔다.
이에 검역본부는 원산지 위장 수출 문제가 재발하지 않은 점, 모든 농산물에 기재 의무를 적용하는 게 과도하다는 점 등에서 대만 측과 공감대를 이뤄 사과·배·복숭아 등 3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농산물의 의무 적용을 다음 달 1일부터 면제토록 합의했다. 배추, 양배추, 양파 등의 식물검역증명서 발급 절차가 간소화함에 따라 주요 농산물 수출국인 대만으로의 수출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김정빈 검역본부 수출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신시장 개척과 수출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해당 의무는 지난 2002년 중국산 농산물의 원산지 위장 수출 사건 이후 대만으로 수출되는 모든 한국산 농산물에 적용돼왔다.
이에 검역본부는 원산지 위장 수출 문제가 재발하지 않은 점, 모든 농산물에 기재 의무를 적용하는 게 과도하다는 점 등에서 대만 측과 공감대를 이뤄 사과·배·복숭아 등 3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농산물의 의무 적용을 다음 달 1일부터 면제토록 합의했다. 배추, 양배추, 양파 등의 식물검역증명서 발급 절차가 간소화함에 따라 주요 농산물 수출국인 대만으로의 수출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김정빈 검역본부 수출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신시장 개척과 수출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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