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연·뉴질랜드 오미오와 협력
레벨4 수준 적용… 8월부터 시연
레벨4 수준 적용… 8월부터 시연
롯데정보통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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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이 모빌리티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시가 추진하는 '세종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참여, 1년간 세종시 도심에서 레벨4 자율주행셔틀(사진)을 실증할 계획이다.
세종특구에서는 △도심공원 자율주행 △주거단지 저속 자율주행 △일반도로(BRT) 고속 자율주행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자율주행 실증이 이뤄질 예정으로, 국내외 자율주행 기업들이 총 6종의 차량을 실증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한국교통연구원, 뉴질랜드 자율주행 셔틀기업 오미오오토메이션과 협력, 주거단지 저속주행 20인승 자율주행 셔틀을 오는 8월부터 실증한다. 이 차량은 전기배터리를 이용해 최고시속 49㎞로 도로를 달리게 된다.
미국 SAE(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 기준 레벨4 수준의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기술 확장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레벨4는 부분적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긴급상황에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레벨3와 달리, 특수 상황에도 시스템이 스스로 대응 가능한 단계를 의미한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5의 직전 단계다.
롯데정보통신은 셔틀 운행에 필요한 자율주행 인프라, 셔틀차량 운영·관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세종 자율주행 실증에는 롯데정보통신을 포함,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토너머스에이투지, 팬텀에이아이코리아, AI모빌리티, 언맨드솔루션 등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본격적인 실증을 앞두고 26일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필립 터너 뉴질랜드 대사,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셔틀 도입 기념행사를 열고 시연을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 참석 하에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서비스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롯데정보통신과 한국교통연구원은 향후 세종시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거단지 연계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추후 유통매장, 물류센터, 제조현장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 등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주민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세종시 자율주행 추진 사업에 참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가 보유한 교통분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세종시가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상용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세종 자율주행 실증사업 추진내용 | ||||
세부사업 | 실증차량 | 보유기업 | 차량 특징 및 제원 | |
도심 | 일반 | 아이오닉 자율셔틀 | ETRI(한국, 5인승) | · 동력원:전기배터리(최고시속:30㎞/h) |
자일대우 | 오토너머스 | · 동력원:디젤(최고시속:100㎞/h) | ||
주거 | 기아카니발 | 팬텀에이아이 | · 동력원:가솔린(최고시속:120㎞/h) | |
나브야 | AI모빌리티 | · 동력원:전기배터리(최고시속:40㎞/h) | ||
오미오 | 한국교통연구원 | · 동력원:전기배터리(최고시속:49㎞/h) | ||
도심공원자율 | 언맨드 | 언맨드솔루션 | · 동력원:전기배터리(최고시속:30㎞/h) | |
자료:중기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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