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협업해 자원 재활용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행안부는 26일 자원 재활용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협업과제를 위해 공공·민간 7개 기관이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석탄재와 커피 찌꺼기로 화분·연필을 생산·판매하는 내용으로, 지난 4월 행안부가 '2020 중점 협업 과제'로 선정한 과제다.
한국남동발전과 ㈜커피큐브 등 협업기관은 석탄재와 일반커피숍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로 화분이나 연필 생산·판매에 나선다. 이를 통해 재활용량을 매년 2배씩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노인·장애인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선정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매년 33개씩 창출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상품들은 홈플러스를 통해 전국에 유통된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민·관 협업으로 자원 재활용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협업과제"라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안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행정안전부는 석탄재·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생산한 화분을 판매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자원재활용 협업 과제'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