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허가 계기 표준화 앞당겨… 글로벌 원격 진료 선도할 것"

"8월까지 베타테스트, 9월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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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허가 계기 표준화 앞당겨… 글로벌 원격 진료 선도할 것"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라이프시맨틱스 제공>


민간 샌드박스 1호 오른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 인터뷰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이번 샌드박스 의결을 기회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고, 한국이 원격 진료 체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승재(사진)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25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샌드박스 1호로 오른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2년 9월에 설립된 라이프시맨틱스는 인터넷 기반의 건강 관련 정보서비스 및 솔루션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헬스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료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송승재 씨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그 결과 라이프시맨틱스는 민간 샌드박스 1호에 오르며 원격 진료 서비스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송 대표는 "처음 사업계획서를 들고 서울대 병원 등을 찾았는데 원격 진료에 대한 필요성에 120% 공감해줬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재외국민들을 위해 국내 의료진이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허가를 통해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으며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재외국민이 국내 의료시스템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진료를 위한 환자용 '앱'과 의료진용 '웹' 개발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송 대표는 오는 8월까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후 늦어도 9월에는 원격 진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언어에 대한 제약과 높은 비용 부담 등으로 코로나19 위기에도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던 재외국민들은 오는 3분기 중 국내 의료 서비스를 편안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송 대표는 "국외에서 건강에 관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나랏말로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의 도움을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해외에서 근무하는 분들도 국내에서 다니던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며 끊김 없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비대면 진료 임시허가를 계기로 아직 미비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체계를 표준화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 송 대표는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있는 외국도 원격 진료에 대한 표준화된 체계를 가지고 있지 못한다"며 "한국이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원격 진료가 이제 막 첫걸음을 떼는 만큼 이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그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대표는 "비대면 의료는 대면진료를 보완하는 수단"이라며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대면진료가 제공할 수 없는 환자와 보호자의 요구가 존재하는데,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인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면 의료 사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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