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
저명한 경제학자 스티븐 로치(사진) 미국 예일대 교수가 최근 자신이 경고해온 미국 달러화 가치의 급락이 가까운 시기에 초고속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치 교수는 지난 22일 "머잖아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달러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가 가까운 시기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가파르게 오른 미국의 실업률을 사례로 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는 모든 것이 초고속으로 전개된다"며 "평가 절하가 급격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치 교수는 지난 15일 블룸버그 칼럼을 통해 달러화 가치가 3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최근 달러화의 평가 절하를 연일 경고하고 있다.
로치 교수는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아시아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미국의 과잉 소비와 부동산 과열의 위험을 경고하고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