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부 유니콘기업 육성
중진공·기보 등과 업무 협약
중진공·기보 등과 업무 협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기관의 융자와 보증 한도가 확대된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유니콘기업 무신사 테라스에서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유니콘 서포터즈' 등 우수 벤처캐피탈이 투자하고 추천하는 예비 유니콘 기업에 대해 기보 보증 한도가 종전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융자 한도도 기존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라간다. 중진공은 각 기관에서 추천한 벤처기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에 대해 기업진단, 정책자금, 해외진출, 수출마케팅 사업을 지원한다. 또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융자복합금융(성장공유형 대출) 투자에 나선다.
기보는 벤처캐피탈사가 투자 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정보와 투자용 기술평가 결과를 제공키로 했다.
K-유니콘 서포터즈는 국내 투자기관 간 협의체로, 지난해 11월 운용 규모 상위 벤처캐피탈 24개로 시작해 현재는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대기업 등 5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기부는 최근 벤처투자자로 변신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K-유니콘 서포터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K-유니콘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혁신기업의 정책금융 전달체계와 정책금융 기관간 금융데이터를 일원화하는 '스마트 정책금융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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