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혁신제품의 우수조달제품 진입을 늘리기 위해 특례심사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우수조달물품 규정을 개정,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혁신제품의 우수조달제품 지정 확대를 통해 혁신성장을 유도하기 마련됐다.
규정 개정으로 우수제품 특례심사를 혁신 시제품 외에 조달청이 구매한 연구개발(R&D) 혁신제품까지 포함해 우수제품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또 성장 유망제품의 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 평가 비율을 6대 4로 하고, 혁신성 평가 배점을 기존 10점에서 30점으로 대폭 확대하는 별도 심사체계를 신설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일자리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고용 우수기업은 내년까지 우수제품 지정 심사 시 최대 2점의 신인도 가점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재난, 경기침체, 대량 실업 등으로 인한 국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우수제품 지정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근거를 새로 마련하고, 재난안전제품 인증에 신인도 가점을 준다.
이현호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부조달 시장에서 혁신제품과 미래성장동력 분야 제품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우수제품업계 부담 완화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