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여아를 잔혹하게 학대해 공분을 산 계부(35)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13일 계부는 체포영장이 발부돼 경남 창녕경찰서로 연행돼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약 9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계부는 지난 4일만 해도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에 따르면 이날 계부는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말 죄송하다'며 경찰에 선처를 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부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으나 정도가 심한 학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말했다. 조사를 마친 계부는 현재 밀양에 있는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14일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창녕 쇠사슬 아동학대 계부
창녕 아동학대 계부(가운데 검은 모자)가 13일 오전 경남 창녕경찰서 별관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13일 계부는 체포영장이 발부돼 경남 창녕경찰서로 연행돼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약 9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계부는 지난 4일만 해도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에 따르면 이날 계부는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말 죄송하다'며 경찰에 선처를 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부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으나 정도가 심한 학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말했다. 조사를 마친 계부는 현재 밀양에 있는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14일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창녕 아동학대 계부(가운데 검은 모자)가 13일 오전 경남 창녕경찰서 별관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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