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투자자 공모청약 진행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상장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내달 상장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오는 16~17일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첫 상장리츠이자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앞서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상태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중이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투자자산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태평로빌딩'이다. 전통적으로 대기업과 금융회사가 선호하는 서울 중심업무지구에서도 핵심 권역인 시청권역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다.
빌딩 주변 500m 내 다수의 대기업, 국내외 금융사, 다국적 기업 등이 위치해 해당 기업과 관계사에서 발생하는 임차수요가 높으며, 최고급 오피스에 대한 프리미엄이 존재한다. 또 서울의 중심부인 시청권역은 강남과 여의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기도 주요 도시로부터 광역버스를 이용한 접근성도 우수하다.
19개 임차사가 입주해 있는 다수 임차인 오피스로, 삼성생명과 CJ대한통운, 중국공상은행(ICBC), 보람상조 등 우량 임차인이 임차 면적의 65.1%를 차지하고 있다.
임대율은 약 95%. 임차인의 임대차 만기가 분산돼 있어 급격한 공실률 상승 가능성도 낮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태평로빌딩 외에도 향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유상증자를 통해 우량 오피스빌딩을 보유한 부동산펀드 또는 리츠를 추가 포트폴리오로 편입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