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순위 14위… 시장 안착
넥슨 "실적개선 기여 기대감"
넥슨 "실적개선 기여 기대감"
넥슨 제공
넥슨의 신작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국내 안방을 넘어 세계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물론, 북미 지역 등에서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
10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순위 분석 사이트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이날 기준 대만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2위, 매출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이상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만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4위, 매출 순위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달 29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식 출시 17일 만의 대 기록으로, 최대 일간 이용자 수는 357만 명에 달한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등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달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4위에 오르면서 북미 모바일 게임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권)가 아시아권에 비해 북미에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지만, 이번에 미국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 2004년 출시한 PC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화한 게임이다. 출시 17년 차인 카트라이더는 PC방 이용 순위 10위권 안팎을 유지하는 장수 게임이다. 그간 넥슨은 수차례 카트라이더 모바일화를 시도해왔다. 앞서 지난 2011년엔 '카트라이더 러쉬'를 출시했으며, 지난 2012년엔 '카트라이더 러쉬+'를 선보이기도 했다. 넥슨이 올해 의욕적으로 선보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기존 전작의 시행착오를 발판삼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좌우 방향키와 드리프트 버튼만으로 즐길 수 있고, 게임 한 판을 마무리하는 데는 2분 밖에 걸리지 않으면서 모바일 사용자로부터 큰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과금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넥슨의 실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황병서기자bshwang@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