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중국을 따돌린다고? 미 G7 확대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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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중국을 따돌린다고? 미 G7 확대 견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이 한국 러시아 호주 브라질 등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등 중국을 배제한 외교행보를 보이자 최근 G7 핵심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 정상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며 미국의 중국 포위망을 견제했다. 마크롱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의전을 밟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고립작전'에 일대일 정상외교로 대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이 한국 러시아 호주 브라질 등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등 중국을 배제한 외교행보를 보이는 데 대해 대응에 나섰다. 시 주석은 최근 G7 핵심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 정상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며 미국의 중국 포위망을 견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국과 프랑스, 유럽연합(EU)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시 주석은 전날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해 양자 협력 강화를 요청하는 등 EU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과 프랑스는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국제사회의 방역 협력을 계속해서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유럽은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공유하는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라며 "EU와 다자주의 지지, 기후변화, 생물 종 다양성 보호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의 공동 인식을 실현하고, WHO가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조속히 중국을 다시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양국 관련 부문이 대화와 교류를 유지하고 상호 이해를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미국이 홍콩국가보안법 강행과 관련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데 이어 무역에서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거둘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릴 G7 회의에도 한국 등 4개국을 더 초청해 중국을 포위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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