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위대한 선수`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김연경,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위대한 선수`
배구선수 김연경(32)이 11년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계약 기간 1년, 연봉 3억5000만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연경은 세계 주요 배구인들로부터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배구선수 김연경(32)이 11년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김연경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계약 기간 1년, 연봉 3억5000만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연경이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세계 주요 배구인들로부터도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김연경 만큼 해당 종목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는 찾기 힘들다. 최근까지 여자배구는 물론 남자배구 선수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몸값(연봉 15억원 이상·추정치)을 받았다.

2005년 10월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데뷔 첫해 소속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단번에 리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챔피언결정전 MVP, 신인상, 득점상, 공격상, 서브상을 모조리 휩쓸며 한국 배구 역사를 새로 썼다.

국내에서 뛴 4시즌 동안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통합우승 2연패로 이끌었다. 2009년 흥국생명과 자매결연한 일본 JT마블러스로 이적한 뒤에도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JT마블러스에서 뛴 두 시즌 동안 팀에 정규리그 우승컵(2회), 챔피언결정전 우승컵(1회)을 안겼다. JT마블러스가 우승한 건 창단 후 처음이었다.

일본 무대까지 점령한 김연경은 2011년 세계 최고의 리그인 터키의 페네르바체에 임대로 입단했다. 그는 유럽에선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시원하게 뒤집고 페네르바체에서도 펄펄 날았다. 유럽 진출 첫해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와 득점왕을 수상했다.

2017년엔 중국 상하이로 이적해 팀을 17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2018년 터키 엑자시바시로 이적한 뒤에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지난 시즌엔 동양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한국 대표팀을 준결승까지 올려놓았고, 본선 8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25.8점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4위 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올림픽 MVP에 뽑히기도 했다.

한국 배구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전설, 김연경은 이제 국내 무대로 돌아와 새로운 역사를 쓴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