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수진 법관탄핵 복수수단 삼아…국회서 치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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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수진 법관탄핵 복수수단 삼아…국회서 치워야"
진중권 [연합뉴스]

진중권 "이수진 법관탄핵 복수수단 삼아…국회서 치워야"
이수진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일 법정에서 자신에 대해 '업무역량이 부족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판사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향해 "자신의 정체를 까발렸다고 애먼 사람을 친일파로 몰아 잡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분(이수진 의원), 불이익을 당했다는 주장인데, 오늘 법정에서 배치되는 증언이 나왔다."며 "인사총괄심의관을 지낸 현직 판사가 당시 이수진 판사는 역량부족으로 좌천된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수진 의원이 법정에서 증언을 한 그 부장판사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코미디가 이어진다"며 "사법농단판사로 몰아 단죄하겠다는 이야기인데, 정작 그 부장판사는 이제까지 한 번도 사법농단판사 명단에 오른 적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연학 부장판사는 양승태 사법부에서 5년을 근무하면서 폐쇄적인 인사 관리를 도맡은 핵심 인사"라며 "사법 농단 판사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 (김 부장판사는) 법관 탄핵 검토 대상자 1순위"라고 천명했다.

진 전 교수는 "이수진 의원이 김 부장판사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정작 그 부장판사는 이제까지 한번도 사법농단판사 명단에 오른 적이 없는 분이다"면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법관탄핵 1순위'는 이렇게 선정됐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180석이 참 무섭죠?"라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1945년 해방이 되니 갑자기 독립투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관동군 하던 이들이 광복군복으로 갈아입고 귀국했다는 얘기도 있다"라며 "'몰래 이불 뒤집어 쓰고 집에서 혼자 독립만세 불렀으니 독립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말도 있었다"고 했다.

잔 전 교수는 "(이 의원은)평소에 남보다 공부도 게을러 낙제한 것인데, 이걸 '내가 집에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만세운동 했다고 일본인 교장이 나를 유급시켰다'고 주장해온 셈"이라며 '이불속에서 독립만세'를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해방이 되자 갑자기 독립군 행세를 하고 나타난 꼴"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법관탄핵을 사적 복수의 수단으로 삼는 이수진 의원, 혹은 재판받는 자세가 지극히 불량한 최강욱 의원"을 꼽은 뒤 "이분들도 국회에서 치워야 하지 않나요?"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이 의원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적도 없고, 근무평정이 안 좋아 좌천된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그동안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좌천된 것이라 상상해 왔다"며 "이게 다 운동권 서사가 출세의 수단으로 전락하다 보니 벌어지는 해프닝으로 인생은 코미디"라고 강조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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