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銀 협업 첫 사례… 10억불 `아프렉심 신디론` 공동참여

신한은행 런던IB데스크 딜 소싱 후 하나은행 초청
신한은행 3500만유로, 하나은행 2300만유로 참여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에 공동 참여한다. 지난달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나온 첫 번째 협업 사례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10억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참여 금액은 신한은행 3500만유로, 하나은행 2300만유로다. 이번 신디케이션론 참여는 신한은행 런던IB데스크가 주도하고 신한은행의 도움으로 하나은행 참여하는 협업 형태를 띠었다.

신디케이션론은 여러 개의 은행이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국가나 기업, 기관 등에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대륙 무역금융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UN 산하 다국적 금융기관으로, 회원국 중앙은행 및 국영상업은행을 대상으로 무역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역금융 관련 외화 유동성을 지원한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51개국이 회원국 또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영국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국·독일 광통신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국·스페인 상업용 부동산 금융, 유럽 현지 기업 인수금융 및 금융기관 신디케이션론 참여 등 다양한 기업금융(IB) 거래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9월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한데 이어 이번 금융약정에도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초청됐다.

하나은행은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주선, 영국 해상풍력 리파이낸싱 주선 등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금융약정을 비롯해 영국 런던 터널 및 도로건설 사업 주선 등 여러 분야의 거래 경력을 쌓아왔으며 아프리카 수출입은행과는 지난 2014년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금융약정은 지난달 25일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첫 번째 협업이다. 두 지주는 MOU를 맺고 글로벌 사업 전반의 영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약정은 아프리카 신디케이션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두 은행이 빠른 심사와 의사 결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며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금융시장에서 공동 영업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신한·하나銀 협업 첫 사례… 10억불 `아프렉심 신디론` 공동참여
지난 5월 25일 지성규 하나은행 은행장(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하나금융지주>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