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투자상품 리콜제` 도입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금융상품 리콜제 도입
펀드 및 특정금전신탁 가입한 개인고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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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에 이어 불완전판매가 이뤄졌을 경우 고객에게 투자 원금을 돌려 주는 리콜서비스를 도입했다.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주요국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불완전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일부터 '금융투자상품 리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금융투자상품 리콜 서비스는 금융투자상품에 가입 시 불완전판매가 이뤄진 경우에 대해서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하는 서비스다.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는 펀드 및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한 개인고객이 불완전판매가 이뤄졌다고 판단할 경우 설정일을 포함해 15영업일 이내 리콜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을 신청할 경우 우리은행은 고객과 판매 직원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한 후 불완전판매에 대한 여부를 심사한다. 심사를 할 때 투자자 성향분석, 고령 투자자 보호절차 등을 준수했는지 파악한다.

또 설명의무와 고객이 오인할 수 우려가 있는 사실을 알렸는지 등도 심사 대상이다. 심사 결과 불완전판매로 판정된 경우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통한 고객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리콜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은행도 올해 1월부터 금융상품 리콜제를 도입해 시행한 바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리콜 서비스는 지난해 대규모 손실과 불완전판매 사실이 드러난 DLF 사태로 마련된 재발방지 대책 중 하나다.

다른 시중 은행들도 DLF 사태 당사자는 아니지만 투자상품 리콜제를 도입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가오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리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종합적으로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투자상품 리콜제` 도입
우리은행 CI. <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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