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IP거래플랫폼사업 출범식
정부가 특허 등 지식재산(IP) 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생력을 갖춘 민간 IP거래 전문기관 육성에 팔을 걷었다.
특허청은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한국발명진흥회와 6개 민간 IP거래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협력형 지식재산거래 플랫폼 사업(IP거래플랫폼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IP거래플랫폼 사업은 IP 거래분야 전문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 내 지식재산거래소가 IP 거래 전 과정을 민간 거래기관과 함께 진행하면서 거래 전문성과 노하우를 참여 민간기관에 전수하는 '민간 IP거래 전문기관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6개 민간 거래기관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36개 기관으로 확대·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IP거래 시장은 민간 거래기관이 전체 133개 중 97개(73%)에 달하지만, 실제 거래 중 민간 거래기관에 의해 이뤄진 비중은 22%에 그쳐 저변이 취약하다.
대부분이 공공거래기관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는 민간 거래기관의 전문성 부족과 합리적 중개수수료 수임체계 미비, 기술 수요기업 발굴 어려움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관은 IP거래를 위한 유료 정보시스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IP거래 계약서 작성 등 계약 관련 법률 및 회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지식재산거래소 브랜드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허청은 IP거래플랫폼 사업이 시행되면 참여 민간기관의 IP 수요 발굴과 IP거래 시 정당한 중개수수료 수임 등이 가능해지고, IP를 도입한 기업의 후속 출원과 수익창출 기회를 얻게 돼 향후 자생력을 갖춘 민간 IP 전문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R&D 등으로 창출된 지식재산은 시장에서 거래·활용될 때, 그 성과가 확산되고 가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활발한 지식재산 거래 시장이 만들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특허청은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한국발명진흥회와 6개 민간 IP거래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협력형 지식재산거래 플랫폼 사업(IP거래플랫폼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IP거래플랫폼 사업은 IP 거래분야 전문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 내 지식재산거래소가 IP 거래 전 과정을 민간 거래기관과 함께 진행하면서 거래 전문성과 노하우를 참여 민간기관에 전수하는 '민간 IP거래 전문기관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6개 민간 거래기관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36개 기관으로 확대·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IP거래 시장은 민간 거래기관이 전체 133개 중 97개(73%)에 달하지만, 실제 거래 중 민간 거래기관에 의해 이뤄진 비중은 22%에 그쳐 저변이 취약하다.
대부분이 공공거래기관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는 민간 거래기관의 전문성 부족과 합리적 중개수수료 수임체계 미비, 기술 수요기업 발굴 어려움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관은 IP거래를 위한 유료 정보시스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IP거래 계약서 작성 등 계약 관련 법률 및 회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지식재산거래소 브랜드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허청은 IP거래플랫폼 사업이 시행되면 참여 민간기관의 IP 수요 발굴과 IP거래 시 정당한 중개수수료 수임 등이 가능해지고, IP를 도입한 기업의 후속 출원과 수익창출 기회를 얻게 돼 향후 자생력을 갖춘 민간 IP 전문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R&D 등으로 창출된 지식재산은 시장에서 거래·활용될 때, 그 성과가 확산되고 가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활발한 지식재산 거래 시장이 만들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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