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감시 넘어 코로나19 방역까지… 진화하는 `CCTV`

단순 '감시용' 인식되던 CCTV
AI·IoT 등 ICT 만나 거듭 진화
마크애니·LG CNS 잇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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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감시 넘어 코로나19 방역까지… 진화하는 `CCTV`
LG CNS가 시행하고 있는 AI(인공지능) 얼굴인식 출입통제 서비스.

LG CNS 제공


'위험 요소가 감지되었습니다.'

단순 감시용으로만 인식되던 CCTV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기술)와 만나 진화하고 있다. 화재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산불 등 대형 재난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들이 매장에 출입하는 것을 차단하는 등 재난재해는 물론 방역 등에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마크애니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통해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지능형 CCTV선별관제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마크애니는 3년 연속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 지역에 영상분석 AI를 활용한 CCTV 선별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산불을 감지하고 산불 징후를 식별하며 출입 금지 지역 및 허가시간 외 입산자를 검출해 대형 화재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AI는 관제사에게 즉시 통지하고 소방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대형 화재를 방지하는 구조다. 마크애니의 지능형 관제 솔루션은 대전광역시를 시작으로 1년 여 동안 총 14개 공기업, 지자체에 납품됐다.

마크애니는 추후 재난 분석 뿐만 아니라 범죄 분석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크애니 관계자는 "우선은 화재나 홍수 등 재난 분야와 관련해 사업을 진행하고 추후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범죄 예측이 가능하도록 지능형 CCTV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지능형 CCTV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LG CNS는 본사 출입문 6곳에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마스크를 쓰고 스마트폰을 보며 출입문을 지나가도 99% 이상의 정확도로 신원을 판별해낼 수 있다. ITX엠투엠이 개발하는 CCTV는 매장 내 진입하는 사람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또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매장 내에 진입하는 것을 통제한다.

지능형 CCTV의 변신은 이뿐만이 아니다. 보안을 넘어서 유통업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화테크윈의 '와이즈넷 리테일 인사이트'는 촬영된 영상을 기반으로 고객·구매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유통업계의 고객 마케팅을 지원한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CCTV는 관제 인력의 한계 등을 갖고 있는 만큼 AI와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쪽에서도 해당 분야에 힘을 많이 쏟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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