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잔치는 끝났다… 역성장에 외환위기 우려까지

브라질 등 남미 경제위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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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올 2분기 마이너스(-) 10% 대 역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브라질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여전히 급증세다.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재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경제연구소는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9.4%, 이타우-우니방쿠는 -10.6%, 골드만삭스는 - 12.9% 등으로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015∼2016년 사상 최악의 침체를 뛰어넘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의 올 1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었다.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브라질경제연구소 -6.4%, 이타우-우니방쿠 -4.5%, 골드만삭스 - 7.7% 등이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한 브라질 등 남미 신흥국의 경제위기는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올해 5개월 동안 아르헨티나·에콰도르 등 3국이 디폴트를 선언했다. 브라질경제연구소의 루아나 미란다 연구원은 "올해 1∼2월만 해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었으나 나쁘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가계 소비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나빠지면서 성장률 추락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브라질만해도 확진자가 전날보다 3만3274명 많은 49만844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56명 많은 2만8834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의 하루 코로나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나흘 연속 1000명을 넘었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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