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학원에서 잇따라 코로나 확진...학생 3000명 검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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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의 한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당장 학생 3000명이 검사를 받아야할 판이다. 영등포구청은 여의도 앙카라공원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했다.

여의도 중심지인 홍우빌딩 '연세나로' 학원에서는 지난 27일 인천에 사는 이 학원 강사가 최초 확진된 후 28일 수강생인 10대 중학생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홍우빌딩은 여의도 동편 내 아파트 대단지와 수십개의 기업체 건물 및 상가 건물들로 둘러싸여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특히 빌딩 내엔 영등포구와 마포구 등 주변에서 사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원과 교습소 등 50여개 업소가 밀집해 있다.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영등포구는 빌딩 내 모든 업소를 내달 7일까지 자진 휴업토록 했다.

특히 이 건물 학원 및 교습소에 다니는 수강학생과 강사 등 2952명의 명단을 긴급 확보해 전원에게 무료로 선별진료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무료 검사는 여의도 앙카라공원 내에 긴급 설치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받을 수 있다.

수강생이나 강사 외에도 지난 25∼27일 홍우빌딩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서기자 pys@dt.co.kr
여의도 학원에서 잇따라 코로나 확진...학생 3000명 검사 받아야
여의도 앙카라공원 내에 긴급 설치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영등포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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