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발 확진 105명까지...수도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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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발 확진 105명까지...수도권 비상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한 부천 물류센터



사진 = 연합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쿠팡 관련 확진자가 105명까지 늘었다.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앞으로 늘어갈 것으로 보여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3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 만인 29일 쿠팡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105명이 됐다. 경기 45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 때의 확진자 규모를 뛰어넘었다.

직원과 방문자 4천300여 명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500여 명의 검사가 마무리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직원의 가족이나 접촉자가 감염된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어 2차, 3차 감염 확산도 우려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던 고양 쿠팡 물류센터와 국내 최대 규모인 유베이스 콜센터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부천 물류센터 2층 작업장에 있는 공용 안전모와 컴퓨터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심각한 건 현재 발생 중인 집단 감염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21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감염자 181명 중 수도권이 160명(88.4%)이나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수도권은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번 주말이 수도권 확산세를 꺾는 데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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