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車부품산업에 5000억 상생특별보증 신설"

5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서 밝혀
내달말부터 2주간 특별할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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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車부품산업에 5000억 상생특별보증 신설"
홍남기(왼쪽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키로 했다. 또 인 소비 진작을 위해 내달 말부터 2주간 특별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열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완성차업계,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해 자동차부품 산업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수 기술력이 있거나 완성차 납품계약 실적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대출·보증 한도 소진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보증은 완성차가 200억원, 정부 200억원, 지자체 50억원을 각각 출자해 자금을 조성하면, 이를 토대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보증을 제공하는 것이다. 부품업체는 보증받은 금액만큼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자동차 수요 뒷받침을 위해 공공부문 업무 차량 구매를 3분기까지 90% 이상(약 9500대)으로 앞당기고 시장 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지원 규모도 기존 5500대에서 1만1000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수주 감소로 어려운 중형 조선업을 위해 약 30척 규모로 노후 관공선의 친환경 선박 조기 교체, 해경함정 등을 연내 조기 발주하겠다"고 했다. 또 "섬유·의류 산업 지원을 위해선 공공부문 경찰복, 소방복 등 의류 구매 예산을 상반기 90% 집행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융자와 기보 보증 만기 연장, 창업·벤처 특례보증 등으로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전시회가 대거 취소된 전시업계를 위해 전시회 부스 참가비를 업체당 60만원씩 지원하고, 전시 포털을 통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스포츠업계를 위해선 융자를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40만명에 3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2주간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키로 했다. 그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하반기 예정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버금가는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라고 말했다.행사에는 2000여 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한다. 전통시장 633곳과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1000곳 이상 참여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온라인에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고효율가전 환급 예산을 1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에 의류건조기를 추가한다.

홍 부총리는 "행사는 서울 남대문을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내 여러 지역에서 순차 진행할 계획"이라며 "행사 기간 특별 할인전, 온라인 할인, 할인쿠폰 제공, 지역사랑상품권 증정 등 최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한식당 할인행사와 7월19일까지 특별여행주간 등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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