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바뀌었다" 쇄신 예고한 金비대위

상임위·전국위 열고 공식출범
위원장임기 내년4월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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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바뀌었다" 쇄신 예고한 金비대위
미래통합당 김종인(왼쪽)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 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구원투수가 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27일 진용을 갖췄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시대가 바뀌었다"고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연달아 열고 김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9인 체제의 비대위 출범을 공식화했다. 김 비대위원장 외에 비대위원으로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으며,성일종 의원과 김현아 의원, 김미애 당선인, 김병민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서울 광진갑), 김재섭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서울 도봉갑),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김병민·김재섭·정원석 비대위원은 모두 30대 청년이다.

통합당은 또 이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내년 4월 재·보궐선거까지 연장하기로 당헌을 개정했다. 통합당은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기를 연장하는 당헌 개정을 시도했으나 상임전국위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불발된 바 있다. 통합당이 당시 상임전국위에 이어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내정자를 필두로 비대위를 출범하기로 결정했으나 김 비대위원장이 "전국위의 결정을 추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비대위가 표류해왔다. 주 신임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겸하는 임시 지도체제 형식으로 공백을 메웠다. 이날 상임위에는 전체 상임전국위원 41명 중 23명이 참석해 정족수를 채웠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공식 출범에 앞서 가진 상임전국위 특별강연에서 "당의 정강·정책을 시대 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세상의 변화에 빨리빨리 적응하는 정당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특히 "국민은 더는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과거 경제민주화처럼 새로운 것을 내놓더라도 놀라지 말라. 정책 개발만이 살 길이고 깜짝 놀랄 만하게 정책 개발 기능을 되살리겠다"고 했다.

통합당은 이날 전국위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도 의결했다. 한국당 역시 지난 26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통합당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합당 수임기구의 결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까지 마치면 합당 절차가 완료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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